소형 SAR 위성·MOSS 플랫폼 등 전시KSS-III 전투체계로 유럽시장에 도전
  • ▲ MSPO 2024 한화 부스 전경. 
ⓒ한화시스템
    ▲ MSPO 2024 한화 부스 전경.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이달 3~6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 2024'에 참가해 폴란드 및 유럽 시장 수출 판로 확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한 MSPO는 매년 폴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소형 SAR 위성을 전시한다.

    소형 SAR 위성은 일반 위성과는 다르게 탑재체와 본체 및 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형태다. 다수의 전장품을 하나로 통합해 발사체에 최대한 많이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된 만큼, 발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미래 지상전투체계에 최적화된 지휘통제통신 통합 솔루션 'MOSS 플랫폼'도 선보인다.

    MOSS 플랫폼은 기존의 전차·장갑차·지휘관차량 등 기동형 플랫폼에 탑재되는 다양한 통신장비와 C4I서버 및 시스템 관리 장비를 GVA 표준 기반으로 소형화·저전력화·경량화·모듈화해 1개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것이다.

    아울러 군 위성 통신 서비스 이용에 특화된 '휴대용 ESA 단말기'도 공개한다. ESA는 위성 통신을 위해 사용자의 물리적 조작 없이 전자식으로 위성을 자동 지향해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한화시스템의 휴대용 ESA 단말은 소형·경량·저전력 설계를 바탕으로 ▲ESA 송수신 안테나 ▲전원 및 제어부 ▲모뎀을 일체화해 휴대성이 극대화됐다. 또 '통합 단말기'나 일반 상용 스마트폰과도 연동해 사용 가능하다.

    통합 단말기는 다계층∙초연결을 지향하는 우리 군의 미래 표준 모바일 통신플랫폼이다. 현재 한화시스템은 우리 군의 전술이동통신과 무전기 등 단말간 직접 통신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저궤도 통신위성을 통한 초연결 지휘통제통신 수단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화시스템의 '장보고-III급'에 탑재된 전투체계도 준비돼 있다.

    '군함의 두뇌'에 해당하는 함정 전투체계는 전장에서 동시에 다가오는 다양한 위협체를 함정에 탑재된 센서로 탐지·분석하고, 함포 등의 무장체계에 명령해 위협체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수상함·잠수함 전투체계뿐 아니라 유·무인복합체계(MUM-T) 등 미래 잠수함에서 운용할 체계까지 통합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 전장의 혁신적인 통신 및 전장 가시화 수단의 첨단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