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계약 12억5500만달러 중 2억1000만달러 수령
  • ▲ 렉라자. ⓒ 유한양행
    ▲ 렉라자. ⓒ 유한양행
    유한양행이 얀센 바이오테크로부터 마일스톤(단계별 기술수출 기술료) 6000만달러(804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2018년 11월 기술수출한 EGFR 표적 항암 치료제 '레이저티닙(한국 제품명 렉라자)'에 대한 마일스톤을 3번째로 수령한 것이다. 마일스톤은 60일 이내에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마일스톤 수령은 지난달 19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렉라자와 존슨앤드존슨의 표적 폐암치료제 리브리반트(성분 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을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19 결실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한 데 기인한 것이다.

    유한양행은 2018년 기술수출 계약 당시 계약금 5000만달러를 받았으며 2020년 4월8일 3500만달러, 같은 해 11월21일 65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이번에 수령한 마일스톤까지 더하면 유한양행은 얀센 바이오테크로부터 총 2억1000만달러를 수령했다.

    유한양행이 레이저티닙을 기술수출할 때 체결한 총 계약규모는 12억5500만달러로 남은 마일스톤은 10억4500만달러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회사의 지속적인 글로벌 R&D 전략과 혁신적인 항암 치료제 개발의 성과를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앞으로도 얀센과 협력을 바탕으로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의 상업화 및 추가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