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 서울‧인천 하락…경기만 상승
  •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상승세가 5개월만에 꺾였다. 

    13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130.5로 전월대비 0.4%p 하락했다. 지난 3월 한차례 하락한 뒤 4월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다 5개월만에 상승세가 꺽였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0~200사이 점수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이 많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지수가 95미만이면 하강국면, 115이상이면 상승국면으로 구분한다. 95~115미만은 보합국면으로 분류한다. 

    서울도 140.6에서 140.5로 소폭하락해 8개월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인천은 124.5에서 116.8로 가파른 낙폭을 보였다. 반면 경기는 126.8에서 127.8로 오히려 상승했다. 

    비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1에서 112.2로 지난 5월부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광주는 105.6을 기록해 하강국면에서 벗어났다. 

    충남은 118.6으로 상승국면에 진입했다. 충북은 114.3으로 상승전환을 코앞에 뒀다. 전국은 122.1로 지난 4월부터 연속상승세를 유지했다.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상승했다. 전국기준 104.3을 기록했고 수도권도 110.2로 올랐다. 비수도권은 97.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