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QDx 인수 이후 약 1년여만 IMD 3곳 인수호흡기 질환, 암 등 진단 포트폴리오 및 지역 커버리지 확대암 분자진단 분야 최고 권위자 지아니코풀로스 박사 IMD 자문
  • ▲ 랩지노믹스의 미국법인 전 지역 진단서비스 네트워크 현황. ⓒ 랩지노믹스
    ▲ 랩지노믹스의 미국법인 전 지역 진단서비스 네트워크 현황. ⓒ 랩지노믹스
    랩지노믹스가 미국 법인을 통해 미국 중부와 서부의 클리아랩 총 3곳을 인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 동부에 위치한 큐디엑스(QDx)를 인수한 뒤 약 1년의 검토 끝에 추가 인수를 결정한 것이다.

    새롭게 인수할 클리아랩은 아이엠디(IMD)가 운영 중인 미국 사크라멘토, 오로라, 버클리에 각각 위치하고 있다.

    랩지놈믹스는 이번 신규 인수 클리아랩을 통해 호흡기 질환부터 암 진단까지 진단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지역 커버리지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기존 QDx는 병리에 특화됐고 IMD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암 진단, 감염성 중합효소연쇄반응법(PCR) 진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신규 클리아랩과 계약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 대형 보험사 '블루크로스 블루실드'와도 이미 계약 돼있고 대학병원과 중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빠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최대 주이자 고소득자가 집중된 캘리포니아 중심의 서부 및 중부 지역까지 커버리지가 넓어졌다"며 "이스라엘 빌라세노르 IMD 최고경영자, 페트로스 지아니코풀로스 박사, 클리아랩 운영 및 진단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진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 분자진단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지아니코풀로스 박사는 IMD 자문을 맡아 임상 및 기술평가, 랩 운영 등에서 협력 중이다.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의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 연구소인 아이지아이(IGI)에서 근무했다. 지아니코풀로스 박사는 IGI에서 NGS와 클리니컬 랩 분야를 담당했으며 다우드나 교수는 유전자가위 창시자로 2020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김정주 랩지노믹스 대표는 "동·서·중부 총 4개 거점의 클리아랩을 통해 미국 전역에 K-진단을 제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각 지역 검사에 대한 검체 배정 최적화로 운송 경쟁력을 높여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