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업무에 생성형 AI 적용하면 주당 업무시간 5시간 줄여줘원하는 결과물 얻으려면 활용 역량이 관건마케팅 AI플랫폼 '에임스'도 소개
  • ▲ 강태호 대홍기획 본부장이 'AI시대의 마케팅과 광고 : 미래는 지금'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서성진 기자
    ▲ 강태호 대홍기획 본부장이 'AI시대의 마케팅과 광고 : 미래는 지금'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서성진 기자
    "AI(인공지능) 돌풍이 광고업계에도 몰아치고 있다."

    강태호 대홍기획 본부장은 25일 서울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 서울 2024' 연사로 참석해 'AI시대의 마케팅과 광고 : 미래는 지금'을 주제로 발표했다.

    칸 라이언즈 서울 2024는 뉴데일리와 칸 라이언즈 코리아가 주최한 행사로, 올해는 'Love Ideas, Love Creativity, Love Life'를 주제로 열렸다.

    강 본부장은 "인간의 창의성과 AI의 지치지 않고 뛰어난 분석력이 결합하면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강 본부장에 따르면 광고마케팅 업무는 ▲Research(조사) ▲Strategy(전략) ▲Contents(콘텐츠) ▲Media Optimization(미디어 집행) 등 4가지로 구분된다.

    강 본부장은 "마케팅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면 한 주당 평균 5시간의 업무시간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는데 연간으로 환산하면 32.5일에 이른다"며 "이는 과거의 데이터인 만큼 지금은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효과적으로 AI를 활용하려면 그에 걸맞은 툴과 이를 다룰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강 본부장은 "니즈가 다양한 만큼 AI도구들도 굉장히 세분화돼 있다"면서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 점점 더 길고 복잡한 명령어도 넣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요술방망이 느낌도 있지만 실상은 해결해야 할 지점도 많다"고 덧붙였다.

    강 본부장은 대홍기획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마케팅 AI플랫폼 'AIMS(AI Marketing System, 에임스)'도 소개했다.

    에임스는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서 마케팅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대홍기획은 롯데그룹 계열 종합 광고대행사다.

    강 본부장은 에임스의 장점으로 ▲편의성 ▲맞춤성 ▲신뢰성을 꼽았다.

    그는 "마케터와 마케터, 마케터와 AI 간 협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능을 제공하는 등 업무 효율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면서 "AI가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찾고 분석해 맞춤형 전략을 추천해주며 필요한 콘텐츠의 제작 및 미디어 성과 최적화 등도 진행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 보안 거버넌스를 준수해 데이터 보안도 강화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