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HTC 관련해 미국서 특허 분쟁 중지난 7월 이어 두 번째 소장도 기각
  • ▲ 타이어코드 개념도. ⓒHS효성
    ▲ 타이어코드 개념도. ⓒHS효성
    HS효성과 코오롱이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HTC) 관련 특허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법원이 HS효성의 손을 들어줬다. 

    HS효성은 코오롱이 자사를 상대로 제기한 HTC 미국 특허 침해 소송에서 지난 27일 미국 법원이 코오롱의 특허 침해 주장을 기각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7월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이 코오롱의 기존 수정 소장을 기각한데 이어 코오롱의 두 번째 수정 소장에 대해서도 기각 결정을 내린 것이다.

    담당 판사 제임스 셀나(James V. Selna)는 이번 기각 결정에서 코오롱의 직접 침해 주장은 HS효성이 아닌 타이어 제조사들의 판매 행위를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제3자의 행위에 의한 직접 침해 주장은 인정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HS효성이 HTC제품을 직접 미국으로 수입한다는 코오롱의 주장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 외에 코오롱이 주장한 간접 침해나 고의적 침해 주장에 대해서도 셀나 판사는 이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HS효성은 “코오롱의 주장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짚어준 재판부의 판단을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