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물량증가, 항공해상 운임 인상 영향1~3분기 누계 영업익 994억, 전년比 7.0% 증가
  • ▲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전경 모습. ⓒ한진
    ▲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전경 모습. ⓒ한진
    ㈜한진이 안정적인 물량 증가와 항공해상 운임 인상 등의 영향으로 3분기에도 호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한진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7647억원, 영업이익 392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0.5%, 영업이익은 16.3% 증가한 수치다.

    올해 1~3분기 누계 매출액은 2조2111억원, 누계 영업이익은 994억원으로 각각 7.4%, 7.0% 늘었다.  

    ㈜한진의 안정적인 성장세는 컨테이너 하역 및 배후단지 사업 확장에 따른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울산신항 ▲부산글로벌물류센터(BGDC)의 물량 증가로 분석된다. 

    물류사업은 부산, 인천, 평택 컨테이너터미널 및 배후단지와 주요 항만 거점에 인프라를 확충해 영업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또한 컨테이너 하역 사업을 중심으로 물량 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사업 부문에서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해외직구 물량 증가와 함께 항공·해상 운임 상승 및 포워딩 물량의 전반적인 증가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 

    ㈜한진은 올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모로코, 헝가리 등지에 거점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22개국 42곳으로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택배사업 부문에서는 대전메가허브 터미널 운영을 통해 간선 및 경유비용 등 원가절감 효과가 꾸준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성수기를 맞아 네트워크 및 간선 최적화를 통해 분류시간을 단축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신규 물량 유치가 이뤄지고 있다. 

    디지털플랫폼사업은 소상공인을 위한 ‘원클릭 택배 서비스’가 전년 대비 13%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사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직구를 지원하는 ‘취향 직구 아지트 훗타운’과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SWOOP(숲)’의 서비스 확장과 사용 편의성 개선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지속적인 물류 네트워크 강화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물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