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철골구조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 '성과'설계시간 단축…자재 절감‧탄소배출 저감 기여
  • ▲ 현대엔지니어링이 벤틀리시스템즈가 주관한 '2024 고잉 디지털 인프라 어워드'의 구조공학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현대엔지니어링
    ▲ 현대엔지니어링이 벤틀리시스템즈가 주관한 '2024 고잉 디지털 인프라 어워드'의 구조공학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6일 캐나다에서 개최된 벤틀리시스템즈(Bentley Systems) 주관 '2024 고잉 디지털 인프라 어워드'의 '구조공학'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인프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회사인 벤틀리시스템즈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인프라 산업분야의 시상식으로 2004년 처음 개최됐다. 

    올해 시상식에는 구조공학‧건설‧도로‧교량 등 12개 부문에 총 36개국에서 제출한 250여건의 프로젝트가 접수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구조공학 부문에 '플랜트 철골구조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을 제출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 프로그램은 철골구조의 설계정보와 다양한 변수를 해석해 설계에 반영하고 철골부재에 작용되는 하중 등을 계산해 적절한 부재를 자동으로 선정해준다. 

    따라서 엔지니어는 기존의 단순 반복적인 설계업무에서 벗어나 경제성과 시공성을 고려한 설계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샘플 프로젝트에 이 프로그램을 테스트해 본 결과 철골 구조물의 설계에 소요되는 시간은 70% 단축되고 설계오류는 50% 줄었다. 

    이를통해 설계지연 및 오류로 인한 공기미준수를 사전에 방지하고 철골물량 절감과 함께 탄소배출량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이번 수상을 통해 인프라 산업 분야의 세계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해 대외적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설계 자동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은 업계 최초로 AI 기반 플랜트 자동 설계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조경·케이블·배관 등 플랜트 및 건축 산업내 다양한 분야의 설계 자동화 기술개발에 적극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3 고잉 디지털 인프라 어워드'에서도 '토건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을 제출해 구조공학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