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용산·마포順…재건축·신축 상승세 견인지방 하락폭 확대…서울 전셋값 74주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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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0.11% 오르면서 전주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5대광역시를 비롯한 지방은 하락폭이 커지며 침체기가 장기화하는 양상이다.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0.02% 오르면서 전주대비 상승폭이 커졌다.같은기간 서울은 0.10%에서 0.11%, 수도권은 0.06%에서 0.07%로 상승폭이 확대됐다.서울에선 강남구가 0.27%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용산구 0.19% △마포·서초구 0.18% △성동구 0.16% △광진구 0.15% △서대문구 0.14% △강동구 0.12% △영등포구 0.11% 등이 뒤를 이었다.부동산원 측은 "가격급등 피로감과 대출규제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며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재건축 추진단지와 신축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오면서 전체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경기 아파트값은 지역별 혼조세 속에서 0.06% 올랐다.성남시 수정구(0.20%)와 중원구(0.18%) 등이 상승한 반면 광주시는 -0.15%, 고양시 일산서구는 -0.09% 등으로 하락했다.지방은 -0.02%에서 -0.03%로 하락폭이 확대됐다.5대광역시는 -0.05%에서 -0.06% 내림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은 -0.03%에서 -0.07%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대구는 전주에 이어 -0.05%를 기록했다.전주 보합(0.00%)을 기록한 8개도 아파트값은 -0.01%로 하락전환했다.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 오르며 전주 0.05%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서울은 전주에 이어 0.10%를 유지하며 7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0.10%에서 0.12%로 상승폭이 커졌다.서울에선 성동구가 0.25%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광진구 0.17% △서대문구 0.16% △강남구 0.15% △종로구 0.14% △서초구 0.13% 순으로 나타났다.경기는 0.08%에서 0.11%로 상승폭이 커졌다.성남시 수정구가 0.36%로 가장 높았고 △안산시 상록구 0.31% △구리시 0.29% △시흥시 0.28% 등이 뒤를 이었다.인천 전세가격은 0.20%에서 0.26%로 상승폭이 확대됐다.전주 보합을 기록했던 지방 전세가격은 0.01% 오르며 상승전환했다.5대광역시는 2주째 보합을 유지했고 세종도 -0.03%에서 보합전환했다.8개도는 0.01%에서 0.01%로 오름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