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3일 INPACE 한-EU 및 퍼시픽 국가 디지털 기술 교류회24~25일 ETSI PDL 블록체인 국제표준회의 개최"국제적으로 쌓아온 R&D역량 대학·연구소·기업과 공유"
  • 세종대학교가 21~25일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 주간을 운영하며 디지털 기술교류회와 블록체인 국제표준회의를 잇달아 연다고 밝혔다.

    먼저 21~23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는 'INPACE 한-유럽연합(EU) 및 퍼시픽 국가 디지털 기술 교류회'가 열린다. INPACE는 유럽을 비롯해 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의 디지털 혁신 기술을 이끄는 연구자들이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성해 글로벌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협력체계다. 한국에서는 세종대가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디지털트윈·메타버스·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기술의 선도 대학으로 인정받아 참여하며, INPACE 첫 심포지엄도 열게 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럽과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선도하는 연구자들이 현재 진행 중인 주요 R&D와 정책, 연구방향 등을 공유하고 토론 과정을 거쳐 글로벌 협력 체계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또한 한국이 내년부터 EU의 호라이즌 프로그램에 준회원국으로 참여하게 됨에 따라 이에 대한 설명과 유럽 연구진과의 협력 방법, 유럽의 펀딩 기회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호라이즌은 EU가 회원국 간 중복투자를 피하고 R&D 혁신을 도모하려고 1984년부터 운영한 R&D 재정지원사업을 말한다. 한국은 올해 아시아 국가 최초로 호라이즌 유럽에 준회원국으로 가입했다.

    24~25일 이틀간은 ETSI(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 PDL 블록체인 국제 표준 회의가 열린다. ETSI PDL은 블록체인의 접근과 상호 운영성 지원을 위한 국제표준 그룹이다. 세종대는 이 그룹에 정식 멤버로 가입해 IoT 표준과의 연동을 선도하고 있다. 앞으로 AI와 블록체인 기술 연동 표준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엄종화 총장은 "세종대가 그동안 국제적으로 쌓아온 R&D 역량을 인정받아 한국 대표로 유럽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INPACE 글로벌 심포지엄을 열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쌓은 세종대의 네트워크를 국내 대학, 연구소, 기업과 공유하고 더 많은 국내 연구자가 글로벌 협력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