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사내공지 통해 전 대표 사임 공지1월 취임 후 9개월만… "일신상의 이유"최근 1년간 두 차례 대표 연달아 사임
  • ▲ 전준희 위대한상상 대표가 사임했다.ⓒ위대한상상
    ▲ 전준희 위대한상상 대표가 사임했다.ⓒ위대한상상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 중인 위대한상상의 전준희 대표가 취임 9개월 만에 사임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전 대표의 사임 사실을 알렸다. 

    요기요 측은 사임 배경에 대해 "일신상의 이유"라고 밝혔다. 

    후임으로 권태섭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조형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공동대표를 맡는다.

    요기요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전 대표는 지난 1월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것. 

    업계에서는 전 대표의 사임이 지난해부터 지속된 요기요의 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선임된 이정환 대표 역시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고 2개월 만인 올해 1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2011년 창립된 요기요는 배달앱 시장에서 2위를 지켜오다가 올해 3월 쿠팡이츠에 밀려 3위로 내려왔다. 적자가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8월에는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