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은 679억, 28.3% 상승매출 감소에도 다양한 사업플랫폼 성과
  • ▲ KAI가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KAI
    ▲ KAI가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KAI
    한국항공우주(KAI)가 경영 효율성 강화, 국내외 사업 호조로 인해 3분기에도 호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KAI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072억원, 영업이익 763억원, 당기순이익 679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9.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7%, 28.3% 증가했다. 

    KAI 측은 이번 호실적에 대해 “국내사업과 완제기 수출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기체 부품 사업에서 성공적으로 이익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사업 플랫폼의 성과가 기반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KF-21,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 등 차세대 주력 기종 사업의 안정적인 체계개발과 전술입문훈련기(TA-50), 해경 헬기 납품 등 국내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해외사업의 경우 태국 T-50TH 납품, 폴란드로 납품 예정인 FA-50PL과 말레이시아에 초도납품 예정인 FA-50M의 진행률 진척과 이라크 CLS(C계약자 군수지원) 사업 수행 등의 영향이 컸다. 

    기체구조물 매출은 민항기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한 2112억 원을 기록했다. 에어버스와 보잉 사업뿐만 아니라 최고급 중형비즈니스 제트기인 G280 등 사업이 다각화되면서 안정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국내외 주력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 영업이익 상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납기 준수와 수출확대 등을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미래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