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부문 견고한 수익성, 실적 견인지난 9월 인적분할 영향으로 매출 감소지분투자한 쎄트렉아이, 흑자전환
  • ▲ 이달 30일 제1회 한미동맹대상을 수상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뉴데일리DB
    ▲ 이달 30일 제1회 한미동맹대상을 수상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뉴데일리DB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분기 내수와 수출이 동반 성장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6312억원, 영업이익 477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457% 증가했다. 

    지난 9월 실시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인적분할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방산 부문의 견고한 수익성으로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부문은 매출 1조6560억원, 영업이익 439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7%, 715% 늘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부터 본격화된 폴란드 K9과 천무의 수출이 3분기에도 이어졌고, 국내 사업도 본격적으로 양산이 시작돼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2% 늘어난 477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RSP(수익·손실 공유 프로그램) 형태로 개발에 참여한 GTF엔진 손실 반영으로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 했다.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은 3분기 매출 6392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올렸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 영업이익은 44%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을 투자한 쎄트렉아이도 3분기 매출 437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4분기에도 폴란드 등 해외 수출과 국내 물량 확대가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방산 부문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내수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