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암모니아·수소발전 시스템 개발2027년까지 상용화 목표분산형 발전기 시스템 시장 공략
  • ▲ HD현대인프라코어, 아모지, SK이노베이션이 공동개발에 나서는 청정 암모니아·수소발전 시스템의 모습. ⓒHD현대인프라코어
    ▲ HD현대인프라코어, 아모지, SK이노베이션이 공동개발에 나서는 청정 암모니아·수소발전 시스템의 모습.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인프라코어가 미국 아모지(Amogy), SK이노베이션과 청정 암모니아·수소발전 시스템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암모니아로부터 분해한 청정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엔진발전 시스템을 2027년까지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2리터급 발전용 수소전소엔진 개발에 나서고, 아모지는 청정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암모니아를 분해하는 장비인 ‘암모니아 크래커’를 개발해 각 사의 제품을 결합한다.

    암모니아는 수소와 비교해 더 높은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를 유지하며 발화와 폭발의 위험 또한 적어 이송 및 저장에 유리하다. 이에 따라 액화 암모니아는 청정 수소발전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3사는 이번에 공동 개발하는 발전기 솔루션의 상업화 기회도 함께 발굴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분산형 발전기 시스템 시장과 정부가 개설한 청정수소발전 입찰 시장 등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최첨단의 수소엔진 기술과 암모니아 분해 기술을 통합해 청정수소발전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장기적으로 상업성을 제고하고 다양한 사업적 기회를 추가로 탐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인프라코어의 11리터급 수소엔진 ‘HX12’는 앞서 올 9월에 열린 수소산업전시회 H2 MEET 2024에서 언론이 선정한 수소 산업 분야 최고 제품(대상)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