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샤오미·레노버·나이키 등 글로벌 탑브랜드 포함 800여 곳 참여이랜드리테일·이랜드킴스클럽·이랜드글로벌 3사 연합해 역대급 혜택신세계그룹, 11번가, 무신사 등도 최대 혜택 내걸고 총력전
  • 11월 유통가의 할인 대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1월은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상품을 직접구매(직구)하는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유통업계에서도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의 달로 자리매김했다.

    이달 쇼핑 대목을 잡기 위해 쿠팡, 이랜드 등 유통업계가 줄줄이 할인 행사에 뛰어들며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 앞서 할인 행사에 돌입한 신세계그룹, 11번가 등에서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11일까지 '로켓직구 광군제 메가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대형 할인행사인 광군제를 맞아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글로벌 인기 상품을 현지 가격 수준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작년 630여개에서 800여개로 참여 브랜드가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샤오미, 레노버, 나이키, 아식스 등 글로벌 탑브랜드부터 오쏘몰, 제니쿠키 등 해외 직구 브랜드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최근 테크 유저들 사이에서 높은 가성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우라(AULA), 북스(BOOX), 제우스랩 등 신규 브랜드를 추가해 가전과 디지털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최근 국내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싱가포르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바샤커피’와 양털 부츠로 유명한 ‘어그(UGG)’의 인기 상품도 할인한다. 

    와우회원은 직구 상품 1개만 주문해도 무료배송 혜택과 함께 빠르면 3~4일 안에 받아볼 수 있다.

    매일 24시간 동안 새로운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하루특가'에서는 스케쳐스 메모리폼 운동화(4만원대), 레노버 K10프로 태블릿(12만원대), 스타벅스 네스프레소 캡슐커피(5만원대) 등을 판매한다.

    로켓직구 베스트 상품 중 하나인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60정)도 14만원대 특가에 선보인다.

    '선착순 딜'에서는 생활 필수품을 파격가에 만날 수 있다. 하루 세 차례 진행하는 '타임어택'은 오전 7시, 오후 3시와 11시에 열고 프리미엄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쿠팡 관계자는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를 맞아 국내 고객들에게도 글로벌 인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 ⓒ이랜드
    ▲ ⓒ이랜드
    이랜드리테일도 이랜드킴스클럽, 이랜드글로벌 등 유통 계열사와 총 연합해 1년 중 ‘최대 혜택’을 내건 이랜드 창립 44주년 감사제를 두 차례 진행한다. 

    이랜드 창립 44주년 감사제는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2001 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전국 42개 지점에서 진행하는 연중 가장 큰 고객 감사 축제다.

    1차 감사제는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2차 감사제는 20일부터 26일까지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감사제에서는 이랜드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한 460여개의 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1000여개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랜드킴스클럽은 농산·수산·축산·가공 등의 식품 및 생필품 등 장바구니 필수 품목 40여종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이번 감사제에서는 이랜드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한 총 460개의 브랜드와 협업해 총 1000여 개 특가 상품을 준비했다. 이랜드리테일 유통 지점에 입점한 전체 패션 브랜드의 80%가 참여해 카테고리별 기획 상품을 준비해 역대 최대 규모다. 

    이랜드킴스클럽에서는 감사제를 통해 한돈, 포장김치, 계란 등 장바구니 필수 품목 40여 종과 제철 과일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소비자 물가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첫날인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요일별 한정 수량으로 대추 방울토마토, 국산콩 두부, 햇밤, 청도 홍시 등을 특가 진행한다.

    감귤과 단감 등 제철 과일은 이랜드킴스클럽 청과 MD가 최적의 과일 산지에서 직소싱해 고품질 상품으로만 엄선했다.
  • ▲ ⓒ11번가
    ▲ ⓒ11번가
    앞서 1일부터 쇼핑 축제 ‘2024 그랜드 십일절’에 돌입한 11번가는 고물가 속 가성비 높은 상품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 할인해 판매한 ‘메가MGC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e쿠폰은 행사 첫 날(1일) 하루에만 6만장 이상, 4일까지 누적 10만장 이상 팔리며 완판됐다. 

    이어 45% 저렴한 ‘버거킹’ e쿠폰이 4만장 이상, ‘파리바게뜨 모바일 금액권 5만원권’과 ‘신지모루 스마트폰 케이스’가 1만개 이상 판매됐다. 

    신세계그룹도 오는 10일까지 '2024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2019년 기존 계열사별로 진행하던 행사를 하나로 묶어 규모와 혜택을 확대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13일까지 롯데쇼핑 45주년을 맞아 전날부터 롯데 그로서리(식료품·잡화) 쇼핑 대축제 '땡큐절'을 진행하며 먹거리부터 주류, 일상용품, 생활잡화 등을 최대 70% 할인 중이다. 

    뷰티업계도 할인 행사에 참전했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편집숍 29CM는 오는 14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인 '이굿위크'를 진행한다.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뷰티브랜드 메디큐브 역시 오는 22일까지 '2024 블랙프라이데이'로 할인 행사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