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생 공군 준장 예편…대우건설 인수 총괄2년간 총괄부사장 맡아…"빠른 조직 안정 기대"
  • ▲ 김보현 대우건설 신임 대표이사. ⓒ대우건설
    ▲ 김보현 대우건설 신임 대표이사.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김보현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이사회를 통해 김보현 총괄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김 대표이사 예정자는 1966년생으로 대한민국 공군 준장으로 예편한뒤 2021년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과정을 총괄했다.

    2022년 중흥그룹 편입이후에는 대우건설 고문직을 1년간 역임했다. 지난해와 올해엔 총괄부사장을 맡아 국내외현장 및 사업에 대한 경험을 쌓아왔다.

    김 예정자에 대해 대우건설 측은 "오랜기간 군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면서도 조직 구성원을 꼼꼼히 살필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며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다음달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을 공식 사임하지만 사장직은 임기인 내년 2월말까지 유지한다.

    백 사장 사임과 관련해 대우건설 측은 "빠른 조직 안정화와 책임경영 체제 구축을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달 예정된 조직개편에서 신임 대표이사 체제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 측은 "백정완 사장은 회사가 그룹 체제로 편입되는 지배구조 변화속에서 임직원 역량을 모아 고금리와 원가상승 등 어려운 외부환경 속에서도 회사를 성장시켰다"며 "조직안정화를 위해 사임이라는 결단을 내린 부분은 높이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하려면 빠른 의사결정과 책임경영이 중요하다"며 "신임 대표이사 체제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