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순이익 3556억… 전년比 27.3%↑고객 수 2443만명, 1년만 신규 고객 215만명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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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3분기 당기순이익은 12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5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3% 증가했다.카카오뱅크의 3분기 누적 영업수익(2조1983억원) 중 이자수익은 1조7921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4820억원)보다 20.9% 증가했다.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됐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규모가 늘어난 영향이다.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기준 NIM은 2.15%로, 전 분기(2.17%)와 전년 동기(2.31%)보다 각각 0.02%포인트, 0.16%포인트 감소했다.대출 중에서는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이 41조2240억원으로, 전년 동기(36조2790억원)보다 4조9450억원(13.63%) 불어났다. 전 분기(41조1440억원) 대비 8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주담대가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전세대출 제외) 잔액은 같은 기간 7조9580억원에서 12조5390억원으로 4조5810억원(57.6%) 급증했다.올해 3분기 누적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2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특히 대출 비교 서비스, 투자 서비스 실적 성장에 힘입어 플랫폼 수익이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카카오뱅크의 고객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9월 말 고객 수는 2443만 명으로 1년 만에 신규 고객 215만 명이 늘어났다.고객 활동성도 증가해 역대 최대 트래픽을 달성했다. 3분기 카카오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74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52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0만명 이상 증가했다.카카오뱅크는 관계자는 “고객 활동성 강화에 따른 트래픽 증가, 수수료·플랫폼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로 대출 잔액 증가는 최소화하면서도, 압도적인 고객 활동성을 비이자수익으로 전환하는 플랫폼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대출 공급과 더불어 소상공인 금융 지원 등 포용금융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분기에도 목표치인 30%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해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공급한 전체 개인 중저신용 대출 중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포용금융과 함께 건전성도 확보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체율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3분기 연체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0.48%를 유지하며 양호한 자산 건전성을 보였다.카카오뱅크는 이르면 이달 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