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2011년부터 'KF 글로벌 이스쿨 프로그램' 운영쇼와여대, 참여 외국대학 중 최초로 기념 심포지엄 개최10년간 화상강의 맡아 온 숙명여대 교수진 전원 공식초청日학생 눈높이 맞춘 강의 … 현지 한국어·한국학 수강생 급증
  • ▲ 숙명여자대학교와 일본 쇼와여자대학이 지난 2일 도쿄 쇼와여대 오로라홀에서 개최한 'KF 글로벌 이스쿨 프로그램'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숙명여대
    ▲ 숙명여자대학교와 일본 쇼와여자대학이 지난 2일 도쿄 쇼와여대 오로라홀에서 개최한 'KF 글로벌 이스쿨 프로그램'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숙명여대
    숙명여자대학교는 지난 2일 일본 도쿄 쇼와여대 오로라홀에서 외국대학의 한국학 교육 활성화를 위한 'KF 글로벌 이스쿨(e-school) 프로그램'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열렸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시작된 'KF 글로벌 이스쿨 프로그램'은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국외대학 한국학 온라인 화상강의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대학을 연계해 한국학과 한국어 강의를 제공한다.

    숙명여대는 2015년부터 쇼와여대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 결과 지난 10년간 쇼와여대에서 한국어와 한국학 수업을 듣는 학생이 급증했으며, 양교는 교환학생과 복수학위 관련 협약을 맺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쇼와여대 반도 마리코 총장과 이하라 토모아키 부총장, 가와하타 유미 국제학부 학부장을 비롯해 한국국제교류재단 한서은 도쿄사무소장과 쇼와여대의 공식 초청을 받은 숙명여대 담당 교수진 전원이 참석했다.

    이날 숙명여대는 △강혜경 교수(역사) △윤광일 교수(정치) △옥경영 교수(경제) △이형진 교수(젠더) △김경령 교수(한국어교육)가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KF 글로벌 이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현지 대학이 프로그램의 의미를 높이 평가해 자체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국내) 담당 교수진 전원을 초청한 것은 쇼와여대가 처음"이라며 "이는 교육을 통한 한·일 민간 외교의 대표적인 사례로, 앞으로 프로그램 확대와 발전 방향 모색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 숙명여자대학교 전경. 좌측 하단은 문시연 총장.ⓒ숙명여대
    ▲ 숙명여자대학교 전경. 좌측 하단은 문시연 총장.ⓒ숙명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