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1549만명최다 가입자 수 경신했지만 증가폭은 둔화먹구름 드리운 건설업계… 불황 계속될 전망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전년동월 比 12.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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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월24일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5개월째 감소하면서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29세 이하 청년층 가입도 2년 넘게 감소하고 있고, '경제허리' 40대 가입자도 12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2024년 10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49만명이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만8000명(1.4%) 증가했다.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지난해 3월 처음으로 1500만명을 넘어선 뒤 연일 최다 가입자 수를 경신하고 있다.하지만 증가폭은 지난해 10월(2.3%)에만 해도 2%를 유지하다 올해 들어 1%대로 떨어졌다. 9월에는 증가폭이 2021년 2월 이후 43개월 만에 최소(1.3%)에 그치기도 했다.업종별로는 하반기 업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던 건설업계 가입 감소가 15개월 동안 지속됐다.건설업 가입자 수는 2023년 8월 처음으로 '0명'을 기록했다. 이후 △2023년 9월(-2000명) △2023년 10월(-3000명) △2023년 11월(-3000명) △2023년 12월(-6000명) 등으로 가입자수 감소폭이 커졌다. △2024년 1월(-2000명) 감소가 소폭 반등했으나 다시 감소폭이 확대됐다. 건설업 가입자 수는 △2월(-4000명) △3월(-6000명) △4월(-7000명) △5월(-8000명) △6월(-1만명) △7월(-1만2000명) △8월(-1만3000명) △9월(-1만5000명) △10월(-1만5000명) 등으로 다시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앞서 정부는 이에 대비해 지난 8월 일용근로자 고용보험 가입확대, 내일배움카드 훈련비 상향을 통한 전직 지원 등 대책을 내놨지만 전반적인 업계 상황이 좋지 않아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제조업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명 늘었지만 여기서 외국인 가입자를 제외한 내국인 가입자는 되레 8000명이 줄었다. 제조업 내국인 가입자 수는 지난해 10월부터 13개월째 감소하고 있다.연령대별로는 29세 이하와 40대의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29세 이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0만7000명이 줄었다. 고용보험 통계 집계 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던 지난달(11만3000명)에 비해 소폭 반등했으나, 감소세는 여전하다. 이들은 정보통신, 도소매, 사업시설관리, 전문과학기술 등에서 주로 감소했다. 청년 가입자 감소는 2022년 9월 이후 26개월째다.'경제 허리'인 40대 가입자 역시 전년동월대비 4만7000명 줄면서 지난해 11월 관련 통계 이후 처음으로 감소 전환된 이래 12개월째 감소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 업황이 좋지 않은 건설업에서 1만6000명이 줄었다.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8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명(12.4%)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58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1000명(3.7%) 늘었다.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903억원(9.9%)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올해 들어 4, 5, 7, 8월에 이어 다섯 번째다. 1인당 지급액은 170만4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0%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