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 경찰대 교수 특강 … "기술적 방어와 법적·제도적 지원 필요"
  • ▲ 제5회 재난관리 콜로키움.ⓒ한성대
    ▲ 제5회 재난관리 콜로키움.ⓒ한성대
    한성대학교 행정대학원은 지난 9일 교내 미래관 ELC에서 드론(무인비행장치)의 위협과 대응 방안에 대해 '제5회 재난관리 콜로키움'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한성대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재난관리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매 학기 정기적으로 콜로키움을 열고 있다.

    이날 행사는 경찰대 드론시큐리티연구원장인 강욱 교수가 '드론의 이해와 드론 방어체계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최근 보안 문제와 산업적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 기술의 실태와 효과적인 대응 전략에 대해 강의했다.

    강 교수는 먼저 드론 기술의 발전으로 범죄·테러 등 보안 위협이 증가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드론의 무분별한 사용이 공항과 군사 시설, 원자력발전소 같은 민감한 시설은 물론 일반인의 안전에도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드론 방어기술의 예시를 소개하며 탐지와 식별, 추적, 무력화 등 방어체계의 핵심 단계에 대해 설명했다.

    강 교수는 "기술적 방어뿐 아니라 법적·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끊임없는 연구와 법적 대비·대응을 통해 사회적 안전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천근 한성대 행정대학원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드론 방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며 "기술뿐 아니라 사회적 지원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가 생각해 볼 주제"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한성대 행정대학원 사회안전학과는 자연재난과 테러, 사이버 등 비전통 안보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개설돼 8학기째를 맞고 있다.
  • ▲ 한성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이창원 총장.ⓒ한성대
    ▲ 한성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이창원 총장.ⓒ한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