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신고서상 최대 증액금 발행 30년만기·5년 콜옵션·금리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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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UG CIⓒHUG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70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HUG는 지난 19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투자수요가 모집물량을 초과함에 따라 증권신고서상 최대 증액금액인 7000억원 발행을 진행한다. 발행조건은 30년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에 금리 4.1%이며 오는 26일 발행할 예정이다.

    앞서 HUG는 지난달 28일 금융당국에 약 5000억원 규모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9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뒤 이달 5일께 수요에 따라 최대 7000억원까지 규모를 늘려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HUG가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서는 것은 전세보증, 분양보증 등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다. HUG가 올해 들어 10월까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내준 전세보증금(대위변제액)은 3조3271억원에 달한다. 올해 연간 대위변제액은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HUG 관계자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자기자본을 확충해 안정적 보증공급을 통한 국민주거안정 지원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