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입주물량 33% 줄어든 1만5996가구
  • ▲ 서울에 위치한 아파트단지 전경ⓒ뉴데일리DB
    ▲ 서울에 위치한 아파트단지 전경ⓒ뉴데일리DB
    12월 전국에서 2만7959가구가 입주하며 전월 대비 약 1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만 전체 입주물량 41%가 나오는 등 수도권에 입주가 집중됐다.

    25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7959가구로 집계됐다.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입주 물량은 전월보다 33% 줄어든 1만5996가구다.

    이처럼 수도권 입주 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이번달 역대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서울을 뺀 경기권 12월 입주 물량은 총 1만1539가구로 전국 41% 비중을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광명 3344가구 △화성 1822가구 △파주 1617가구 등에 집중된다.

    지방은 1만1963가구가 입주한다. 입주물량이 비교적 적었던 전월(8433가구)보다 많지만 전년동기(1만9880가구)보다는 40%가량 적다. 지역별로 △경북 2585가구 △충남 2319가구 △대전 2135가구 △대구 1881가구 △강원 886가구 등 순이다.

    주요 단지로는 우선 수도권에선 광명시 광명동에 위치한 트리우스광명이 입주를 시작한다. 3344가구 대규모 단지로 12월 입주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화성시는 신동 e편한세상동탄파크아너스 845가구, 화성시 비봉면 화성비봉B-4BL우미린 798가구가 있다. 파주는 동패동 초롱꽃마을4단지신영지웰운정신도시 606가구와 파주운정신도시우미린파크힐스 522가구 등 3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인천은 대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된다.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더스타 1533가구와 부평구 부평동 e편한세상부평역센트럴파크 1500가구 등 총 4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은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포항한신더휴펜타시티A2,A4블록이 입주한다. 각각 1597가구, 595단지로 2192가구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지난 9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시행 이후 은행들이 조건부로 전세자금대출을 내주기로 하는 등 돈줄을 조이면서 입주예정자들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세입자를 구하기도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라 입주를 앞둔 수요자들은 미리 자기자본 부담 가능액과 대출 부담 등에 대해 꼼꼼히 따져 봐야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