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소환장’ 발행 효과창작 생태계 보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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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웹툰이 미국 법원을 통한 ‘소환장’ 발행 조치로 해외 불법 웹툰 사이트 70여개 운영을 중단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소환장 조치는 미국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에 근거한다. 온라인 서비스상에서 저작권자가 서비스 제공자에게 저작권 침해가 의심되는 회원 개인정보 제출을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네이버웹툰은 대형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한 곳과 도메인 등록 기관 두 곳을 대상으로 소환장을 발행했다. 약 70개의 불법 웹툰 사이트가 완전히 삭제되거나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지한 것으로 확인했다.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 집계에 따르면 소환장 조치로 영향을 받은 70여개 불법 웹툰 사이트 연간 이용자 방문 트래픽은 13억회 이상에 달한다.

    이 밖에도 네이버웹툰은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웹툰위드’ 일환으로 창작 생태계를 보호하는 등 창작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해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툰레이더’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고 있따. 기술적 조치 외에도 모니터링과 신고, 법적 조치 등을 포함해 사전·사후 대응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10월에는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 운영자에 대해 총 10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선제적으로 제기했다. 저작권 침해에 불관용 원칙으로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규남 네이버웹툰 부사장(CRO)은 “앞으로도 철저한 불관용 원칙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들과 끝없는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며 “창작 생태계 보호를 위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