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측물류컨설팅 등 수주 확대 요인
  • ▲ CJ대한통운은 올해 계약물류 신규수주가 7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CJ대한통운
    ▲ CJ대한통운은 올해 계약물류 신규수주가 7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의 계약물류(CL)부문이 신규수주를 대폭 확대하면서 7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CJ대한통운은 올해 CL부문의 신규수주액이 약 7300억원으로 전년(약 5300억원)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CL은 W&D(보관 및 창고·운송)와 P&D(항만·하역·수송)로 구성된 부문이며, 1930년 설립 이래 CJ대한통운이 94년째 영위하고 있는 ‘모태 사업’이다. 

    CL부문 내 사업부별 수주액을 보면 P&D사업은 전년보다 14% 늘어난 4100억원, W&D는 98% 급증한 32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수주성과는 CL부문 실적에 고스란히 녹아들고 있다. 올 3분기 누적기준 CJ대한통운 CL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023억원, 13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16.8% 각각 증가하며 전사 실적성장을 이끌었다.

    CJ대한통운은 CL부문 수주확대 요인으로 CJ대한통운의 물류 노하우를 고객사와 공유하는 ‘물류 컨설팅’을 꼽았다.

    물류 컨설팅이란 산업군별 맞춤 솔루션 제안부터 센터 설계, 배송에 이르는 SCM(공급망 관리)역할 수행을 말한다. 

    CJ대한통운은 국내 최대 물류 전문 컨설팅 조직을 보유 중이며, 94년간 축적된 업력과 차별화 역량에 기반한 SCM/물류 분야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TES물류기술연구소의 첨단 기술을 컨설팅에 접목해 고객사의 물류 효율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주요 수주건으로는 지난 5월 CJ대한통운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체결한 삼다수 도외 물류계약이 꼽힌다. 압도적인 전국 단위 물류 인프라, 3PL(3자 물류)운영 경험뿐 아니라 물류 컨설팅 역량 또한 수주에 적잖은 영향을 발휘했다.

    CJ대한통운은 차별화된 물류 컨설팅을 더욱 고도화해 CL부문의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컨설팅을 통한 고객사 물류효율 극대화 사례를 지속 확보해 물류사와 고객이 ‘윈-윈’하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형준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산업군별 맞춤형 컨설팅을 기반으로 1PL(1자 물류)에서 3PL(3자 물류)로 전환하는 고객사 수주 물량이 확대되고 있다”며 “물류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통해 독보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