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지형 입지단점 극복에 주력1만평대 녹지공간 5개블록 조성
  • ▲ 한남4구역 중앙광장 조감도. ⓒ삼성물산
    ▲ 한남4구역 중앙광장 조감도.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서울시청 잔디광장 5배 규모 녹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조경설계그룹인 SWA와 협업해 남산과 한강사이에 위치한 한남4구역 입지적 강점을 살리고 경사지형 단점을 극복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양사는 대규모 평지공원을 조성하고 한강조망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주거동 위치를 조정했다.

    이를 통해 구분되는 녹지공간 5개 블록 크기는 총 1만평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선 삼성물산은 한강에 인접한 블록을 '물의 정원' 콘셉트의 곡선형 수경시설로 꾸밀 방침이다.

    한강물을 끌어들여 단지와 연결시킨 설계가 특징이다. 여기에 수련을 모티브로 한 원형타워 형태 물놀이터와 예술정원도 계획했다.

    남산과 가까운 북쪽 블록엔 단차를 이용한 워터베일과 수경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남산과 한강을 잇는 블록엔 폭포형 조경시설을 중앙에 배치, 남산 산자락을 재현할 계획이다. 시그니처정원은 래미안 조경상품인 '네이처갤러리'로 꾸며진다.

    삼성물산 측은 "도심속 단지에선 찾아보기 힘든 45% 조경률을 적용했다"며 "단지 전체 조경시설 규모만 총 2만평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물산은 입주민을 대상으로 10년 가든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펜트하우스 등 특화테라스 보유가구에겐 무상 조경식재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세계조경가협회(IFLA) 국내 최다 수상에 빛나는 래미안 조경의 차별화된 가치를 선보일 것"이라며 "품격있는 생활을 위한 예술적 공간을 창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