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초대 창업대학원장에 코스닥 상장기업 창업자 출신 류창완 교수 선임

한양대학교는 내년 출범하는 창업대학원 초대 원장에 류창완 산업융합학부 교수가 선임됐다고 4일 밝혔다.

창업대학원은 혁신적인 창업가 양성을 목표로, 5학기 동안 현장 중심의 역량 배양에 집중한다. 창업 성공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이 강의에 참여하고, 경영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실전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둬 교과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인공지능(AI), 의생명공학, 기술경영 등 다양한 산업특화 대학원과의 연계를 통해 기술 분야별 맞춤형 창업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초대 원장으로 낙점된 류 교수는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데이콤 국제서비스 마케팅과 해외사업 부문에서 10년간 일했고, ㈜사이버패스, ㈜인포허브 대표이사 사장을 맡으며 투자유치, 코스닥 상장, 인수합병, 경영권매각 등 창업에 관련된 전 과정을 몸소 겪었다.

류 원장은 지난 2009년 한양대에 부임해 국내 최초로 대학 내 기업가정신 교육 전문부서를 설립했다. 이후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위한 창업 교육을 비롯해 교내·외 창업가에게 다양한 창업 교육과 훈련, 보육·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한양대가 국내 최고의 '최고경영자(CEO)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바지했다.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인터넷기업협회 임원을 역임했다. 2006년 전자상거래 활성화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2016년 창업 활성화유공자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