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SMR 연계 전력망 구축 협력여러 기업과 협력해 솔루션 개발
  • ▲ LS일렉트릭이 한국수력원자력과 스마트 넷제로시티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S일렉트릭
    ▲ LS일렉트릭이 한국수력원자력과 스마트 넷제로시티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한국수력원자력과 SMR(소형모듈원자로)을 활용한 스마트 배전 기술협력으로 글로벌 탄소중립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전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SMR 기반 스마트 넷제로시티(SSNC)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본 협약에 따라 LS일렉트릭의 전력 계통, 분산 전원 관련 솔루션과 한수원의 SMR, SSNC 기술을 결합해 향후 SMR 기반의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 프로젝트 협력, 기술 교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i-SMR(혁신형 SMR)과 연계한 AI 데이터센터·전력망 솔루션 분야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작년 12월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i-SMR 기술과 스마트 넷제로시티에 대해 공개하며 전력망 대란 솔루션을 제시했다. 현재 LS일렉트릭은 다양한 신재생 분산 전원을 활용한 AI 데이터센터, ESS(에너지저장장치),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관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상용 데이터센터 전력인프라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그룹 계열사 LS전선과 자사의 자회사 LS사우타를 통해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솔루션도 제공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인 버티브(Vertiv)와 협력해 ‘AI 데이터센터 One-stop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구자균 회장은 “한수원의 i-SMR과 자사의 전력 시스템 기술 역량을 결합한 SSNC 플랫폼을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고, 더 나아가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산업 같은 새로운 ‘K-Industry’ 산업으로 키워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