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취항 이후 노선 확대
  • ▲ 대한항공이 지난 22일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과 선양 타오셴 국제공항 두 곳에서 중국 취항 30주년 맞이 ‘탑승객 대상 기념 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
    ▲ 대한항공이 지난 22일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과 선양 타오셴 국제공항 두 곳에서 중국 취항 30주년 맞이 ‘탑승객 대상 기념 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중국 노선 취항 30주년을 기념해 현지 공항 4곳에서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22일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과 선양 타오셴 국제공항에서 30년간의 발자취를 기념하며 고객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탑승객 대상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베이징~김포 KE2202편과 선양~인천 KE832편 30번째 탑승수속 승객에게는 각각 한국행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 1매를 증정했다.

    또한 탑승객 전원에게 취항 30주년 로고가 담긴 에코백을 선물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는 24일에는 톈진 빈하이 국제공항과 칭다오 자오둥 국제공항에서 기념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도 톈진~인천 KE806편과 칭다오~인천 KE846편 탑승객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1994년 서울~베이징 노선을 시작으로 같은 달 24일 톈진과 칭다오, 27일 선양에 취항하며 현재까지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12월 기준으로 중국 21개 도시 27개 노선을 운항 중이며 팬데믹 기간인 2019년 12월에 비교해 노선 회복률을 약 95%까지 끌어올렸다.

    대한항공은 30년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써왔다. 2008년부터 중국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애심계획(愛心計劃)의 일환으로 중국 어린이들에게 도서와 컴퓨터를 기증했다. 2007년부터는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 157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환경보호는 물론, 양국 간 우호 증진에 기여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구호물자 수송도 진행했다. 1998년 중국 후베이성 대홍수 원조 구호품 수송을 시작으로 2008년 쓰촨성 대지진 당시 특별 화물기를 투입해 담요와 생수를 지원하고, 지진 피해지역 초등학생들을 선별해 제주도로 초청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는 중국 우한 시민을 위해 마스크 지원 등 재난 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항공은 ▲중국인이 사랑하는 외국 항공사상(2010) ▲중국민항 주관 Sky Choice Awards 최고 기내 서비스 항공사상(2022) 등을 수상하며 중국 내 신뢰를 받고 있다.

    박요한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양국 간의 가교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내 여러 도시로의 노선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