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11월 국세수입 현황 발표11월까지 세수진도율 86.0%에 그쳐11월 국세수입은 3조 늘어난 2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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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재정부 CG ⓒ뉴시스
    올해 11월까지 걷힌 국세가 315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조5000억원 덜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2024년 11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1월 국세수입은 22조2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3조1000억원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일부 기업 성과급 지급 등 영향으로 근로소득세가 늘면서 소득세가 전년 보다 1조2000억원 늘었다.

    부가가치세는 환급세액 감소 등 영향으로 1조2000억원 늘었고 상속·증여세도 1년 전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유류세 인하 일부 환원 등 영향으로 교통에너지환경세도 2000억원 늘었다.

    11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8조5000억원 줄었다. 지난해 기업실적 저조 영향으로 법인세가 17조8000억원 적게 걷힌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증권거래세는 세율 인하 등 영향으로 1조2000억원, 관세는 물가 안정을 위한 긴급 할당관세 시행으로 5000억원 감소했다.

    소득세는 고금리에 따른 이자소득세 증가, 임금 상승으로 인한 근로소득세 증가 등으로 1조4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소비증가 등 영향으로 7조3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본예산 기준 예상 국세수입은 367조3000억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한 11월까지 세수진도율은 86%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진도율(94.2%)이나 최근 5년 평균(94.2%)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윤수현 기재부 조세분석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12월에 예상만큼 세수가 들어온다면 올해 세수 결손 규모는 29조6000억원에 7000억원을 더한 수준(30조3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