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불안정성 등 지정학적 이슈로 시장 전망 어두워본원적 경쟁력 극대화로 통신 사업 패러다임 AI 전환
  • ▲ 유영상 SKT 대표 ⓒSKT
    ▲ 유영상 SKT 대표 ⓒSKT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올해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 속에서도 인공지능(AI)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을 다짐했다.

    유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 극대화(OE)로 통신 사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인공지능(AI)으로 성과 창출하자"고 밝혔다.

    그는 "2024년은 OI(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통신과 AI 두 축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컴퍼니'의 토대를 마련했다"면서도 "2025년은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 등 지정학적 이슈로 시장 전망은 어둡고, 국내 경제 역시 내수 경기 침체 등 여러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유 대표는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고 글로벌 AI 컴퍼니로 나아가는 여정을 본격화하기 위해 3가지를 강조했다.

    유 대표는 "첫 번째로 OI를 넘어 OE를 달성해야 한다"며 "단기 수익성(Profitability)과 장기 성장성(Sustainability)을 동시에 고려해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AT·DT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는 기존 통신 사업의 패러다임을 AI를 통해 완전히 전환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두 번째로 AI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지난해 추진한 기업 간 거래(B2B) AI 사업을 위한 SKT-SKB-SK C&C 시너지 체계 확립, 에이닷과 글로벌 AI 에이전트 Aster(에스터)를 통한 B2C AI 서비스 가능성 입증에서 더 나아가, 2025년에는 우리의 AI가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유 대표는 "세 번째로 치열하고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기업문화를 확립해야 한다"며 "수펙스 스피릿(Supex Spirit)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실행하면서도, 자유롭게 말하는 모임(Speak-out)이 자유로운 수평적 소통으로 유연성을 확보하고 사업-공유 인프라(Infra)-스태프(Staff) 조직이 하나로 결집해 단단한 팀 워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 대표는 "SK텔레콤 DNA에는 도전과 혁신이 깊이 새겨져 있다"며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 모두 위기를 대비해 내실을 다지고, '글로벌 AI 컴퍼니'라는 비전을 향해 지혜와 열정을 모아 패기 있게 나아가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