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강' 내림폭 확대…대출규제·비수기 영향수도권·지방 하락세 지속…전세시장 숨고르기
  • ▲ 아파트 단지 전경. ⓒ뉴데일리DB
    ▲ 아파트 단지 전경. ⓒ뉴데일리DB
    대출규제와 정국불안 여파로 주택 매수세가 꺾인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1주만에 보합(0.00%) 전환했다.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 서울 외곽지역은 가격 하락폭이 커지는 등 시장관망세가 짙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5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0.03%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가격은 3월 넷째주 이후 41주만에 보합 전환했다.

    서울에선 송파구가 0.06%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서초구 0.03% △강남·용산·강서·종로구 0.02% △양천구 0.0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노원구는 -0.02%에서 -0.03%, 도봉·강북구는 -0.01%에서 -0.02%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 측은 "재건축·신축 등 선호단지 상승세가 국지적으로 포착되고 있지만 계절적 비수기 등에 따라 관망세가 심화되고 부동산 매수심리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지난주에 이어 -0.02% 내림폭을 유지했다.

    인천은 -0.10%에서 -0.09%로 내림폭이 줄었고 경기는 2주연속 -0.02%를 기록했다.

    지방은 지난주에 이어 -0.04% 하락폭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는 2주 연속 -0.05%, 지방은 -0.04% 내림폭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도 2주째 보합을 기록했다. 서초·강서·종로·중구가 0.03%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강동구 -0.06% △성동구 -0.05% △금천구 -0.04%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0.01%를 기록한 수도권은 다시 보합 전환했다.

    인천은 -0.06%에서 -0.04%로 하락폭이 줄었고 경기는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주 보합을 기록했던 지방 전세가격은 -0.01% 하락세를 나타냈다. 5대광역시와 8개도 모두 보합에서 -0.01%로 하락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