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기준 71.6…주택 신규수주 확대자재지수 2.1p 내려…"이달 하락 전망"
  • ▲ 건설공사 현장. ⓒ뉴데일리DB
    ▲ 건설공사 현장. ⓒ뉴데일리DB
    연말 수주물량이 몰리며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해 12월 CBSI가 전월대비 4.7포인트(p) 오른 71.6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CBSI는 건설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밑돌면 현재 경기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음을 의미한다. 100을 웃돌면 그 반대다.

    지난달은 특히 신규수주지수(69.4)가 가장 큰 폭인 5.6p 올라 전반적인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수주부문별로는 주택이 8.3p 오른 75.1, 비주택건축이 10.6p 커진 65.2를 나타냈다.

    신규수주 외 공사기성지수는 3.1p 상승한 80.5를 기록했다. 또한 수주잔고지수 3.2p 오른 82.2, 공사대수금지수는 3.1p 오른 81.4를 각각 나타냈다.

    다만 자재수급지수는 86.6으로 전월대비 2.1p 내렸다.

    기업 규모별 지수는 대기업이 85.5로 6.8p 올랐다.

    중견기업은 5.0p 상승한 71.7, 중소기업은 2.2p 증가한 57.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서울은 76.7로 6.0p 상승해 2.3p 오른 지방보다 상승폭이 컸다.

    이번달 경기를 예상한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3.6p 낮은 68.0으로 나타났다.

    건산연 관계자는 "통상 12월에 수주물량이 집중되는 현상으로 지난달 CBSI가 전월대비 상승했다"면서도 "다만 이번 달엔 지수가 재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건설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