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동대문·강동·관악 하락…"대출규제 영향"지방 -0.04%→-0.05%…수도권 전세 보합유지
  •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대출규제로 인한 시장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서울 전세값이 86주만에 하락전환했다. 매매가격도 2주연속 보합을 기록하는 등 시장이 빠르게 식어가는 분위기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첫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2주 연속 0.03% 내림폭을 유지했다.

    서울을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했고 수도권은 2주째 0.02% 하락했다. 서울에선 용산구가 0.04%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광진·송파구 0.03% △영등포구 0.0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랑·동대문·강동·관악구 등은 0.02% 하락했다.

    인천은 -0.09%에서 -0.07%, 경기는 -0.02%에서 -0.01%로 내림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0.04%에서 -0.05%로 하락폭이 커졌다.

    5대광역시는 -0.05%에서 -0.06%로 하락폭이 확대된 반면 8개도는 -0.04%에서 -0.03%로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은 지난주 보합에서 -0.01%로 하락전환했고 수도권은 2주째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에선 성동구가 -0.09%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동대문구 -0.08% △강동·송파구 -0.03%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원 측은 "학군지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나오고 있지만 입주물량 영향이 큰 지역과 구축 위주로 가격이 하향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은 지난주에 이어 -0.04% 내림폭을 유지했으며 경기는 보합에서 0.01% 오르며 상승전환했다.

    지방 전세가격은 지난주 -0.01%에서 보합전환했다.

    5대광역시는 2주 연속 -0.01% 하락폭을 유지했고 지난주 -0.01%를 기록했던 8개도는 보합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