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격지수 -0.07%…수도권 보합전환서울 0.20%→0.08%…구로·관악구 하락
  • ▲ 눈 덮인 아파트 단지 전경. ⓒ뉴데일리DB
    ▲ 눈 덮인 아파트 단지 전경. ⓒ뉴데일리DB
    탄핵정국으로 인한 불안심리 확산과 대출규제 여파로 전국 집값이 7개월만에 하락전환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지수는 -0.07%를 기록했다. 지난 5월 -0.02% 이후 7개월만에 하락전환이다.

    서울은 0.20%에서 0.08%로 상승폭이 줄었고 수도권은 전주 0.11%에서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에선 강남구가 0,24%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용산구 0.22% △서초구 0.21% △영등포구 0.16% △마포구 0.15% △광진구 0.14% △종로구 0.1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구로구(-0.09%)와 관악구(-0.06%)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원 측은 "일부 선호단지에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그외 지역·단지는 대출규제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며 상승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보합을 나타냈고 인천은 중·계양·남동구 집값이 떨어지며 -0.27%을 기록했다.

    지방은 -0.09%에서 -0.014%로 내림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는 -0.15%에서 -0.20%, 8개도는 -0.04%에서 -0.09%로 하락세가 가팔라진 양상을 보였다.

    전세가격도 오름폭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국 전세가격지수는 0.01%로 전월 0.09%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0.15%에서 0.02%, 수도권도 0.19%에서 0.03%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서울에선 서초구(0.20%)와 강남구(0.15%) 상승폭이 컸다.

    반면 대단지 입주가 개시된 강동구는 -0.21%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성동구 -0.20% △동대문구 -0.13%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는 화성시·수원 영통구·성남 중원구 위주로 상승하며 0.06%를 기록했고 인천은 -0.08%로 하락전환했다.

    지방은 0.01%에서 -0.01%로 하락전환했다. 5대광역시는 -0.01%에서 -0.03%로 하락폭이 커졌고 8개도는 -0.01%를 기록했다.

    월세가격도 상승세가 한풀 꺾인 양상이다.

    전국 월세가격지수는 0.10%로 전월 0.12%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0.18%에서 0.10%, 수도권은 0.21%에서 0.15%로 각각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에선 서초구가 0.34%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영등포·종로구 0.21% △용산구 0.20% △중구 0.19% △광진구 0.18% △동작구 0.17%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는 0.11%, 인천은 0.41% 오름폭을 기록했다.

    지방은 0.03%에서 0.05%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는 전월에 이어 0.02% 오름폭을 유지했고 8개도는 0.04%에서 0.06%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