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급 물가도 두 달 째 상승…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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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9.51(2020=100)로 전월대비 0.3%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7% 올랐다.지난해 7월에는 0.3% 상승했지만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연속 내리막을 보인 후 11월부터 상승 반전했다.세부적으로 농림수산품은 농산물(3.4%) 및 축산물(3.7%)이 올라 전월대비 2.8%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2.2%) 및 화학제품(0.4%) 등이 올라 전월대비 0.3% 올랐다.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4.9%) 등이 크게 오르면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1% 올랐다. 음식점및숙박서비스(0.3%) 및 운송서비스(0.3%) 등이 상승한 영향이다.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12월 국내공급물가는 전월 대비 0.6% 올랐다. 이 또한 2개월연속 상승했다. 원재료(1.7%), 중간재(0.5%) 및 최종재(0.7%)가 모두 상승했다.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12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7% 올랐다. 농림수산품(2.8%)과 공산품(1.0%)이 모두 상승했다.이문희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1월에도 환율과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어 수입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생산자물가는 국내 경기 동향과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을 받고, 축산물 등의 영향도 봐야한다. 현재로선 전체 방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