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최상위 모델보다 성능 30~40% ↑한층 발전한 AI… 제미나이 기본 탑재램 용량 늘리고, 전문가급 카메라 사양16기가 램 탑재 '제트블랙' 압도적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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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개최된 상반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관람객이 '갤럭시 S25 시리즈'를 체험하는 모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진화한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를 선보인 가운데 벌써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AI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퀄컴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탑재했음에도 가격이 전작과 동일하다는 점에서다. 시장에서는 과거 갤럭시S 시리즈 판매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2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최신·최고급 안드로이드 플래그십을 컴팩트한 크기로 원한다맨 갤럭시 S25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매우 매력적인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탁월한 프로세서를 갖추고 있다. 가장 진보된 AI폰이다”고 평가했다.이날 삼성전자는 오전 10시(한국시간 23일 3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진정한 AI 스마트폰’을 내걸며 한층 강화된 AI 기능을 선보였다. 성능 면에서는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 엘리트’을 전 모델에 탑재해 이전 모델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모두 40% 이상 향상했다. 램(RAM), 카메라, 방열기능 등 모든 측면서 개선이 이뤄졌다.그러면서도 가격은 모든 라인업에서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256기가바이트(GB) 모델을 기준으로 갤럭시 S25는 115만5000원, S25 플러스는 135만3000원, S25 울트라는 169만8400원이다. 16GB 메모리에 1TB(테라바이트) 스토리지로 출시되는 S25울트라 ‘티타늄 제트블랙’ 색상 모델 1종은 삼성닷컴에서 자급제로 출시되며 가격은 224만9500원이다.외신들은 대다수 진화한 AI와 칩셋에 주목하고 있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갤럭시S25는 최신 스냅드래곤 칩셋과 AI 기반 최적화 소프트웨어로 시장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
- ▲ 갤럭시 S25 울트라.ⓒ삼성전자
특히 S25 울트라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새로운 50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적용하고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코닝 고릴라 아머 2’를 적용하는 등 하드웨어 측면에서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면서도 전작대비 무게는 14그램(g)이나 줄였고 가격도 전작과 동결돼 프리미엄과 가성비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영국 IT매체 테크레이더는 갤럭시 S25 울트라와 관련 “더 큰 화면과 제품군을 더 잘 반영하는 깔끔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면서 “시장에서 가장 완벽하게 AI가 준비된 모바일 패키지”라고 호평했다.네덜란드 IT 매체 샘모바일도 “갤럭시 S25 울트라의 성능이 괴물이라는 사실은 숨길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완벽함을 달성하기는 어렵지만, 삼성은 갤럭시 S25 울트라로 그에 매우 근접했다”면서 “카메라부터 배터리, 빌드 품질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가 결합되어 이 가격대에서 따라오기 힘든 패키지를 완성했다”고 전했다.국내 평가도 비슷하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이번 갤럭시는 꼭 사야 할 거 같다. 제트블랙은 가격은 비싸지만, 16GB 램에다 디자인 등이 훨씬 나아졌다”던가 “울트라 모델을 포함해 전부 12램이다. 애플 보고 있나?”, “사진검색 같은 AI기능 향상이 흥미롭다”는 평가가 대다수였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공개된 갤럭시 S25는 9년 만에 최대 판매량이 예상되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출하 성장세를 시현할 전망”이라면서 “S24에서 처음 선보인 AI 기능은 기존 명령어만 처리하던 단순 기능에 불과했으나, S25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상호 작용이 가능한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최초 탑재해 이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더욱 개인화 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갤럭시 S25 시리즈의 사전 판매는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11일간 진행되며, 2월 7일부터 국내 포함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