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단지·1만 2676가구…일반분양 7821가구모집공고일 기준 서울내 분양예정 사업장 '전무'
  •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뉴데일리DB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뉴데일리DB
    이달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가 16개 단지, 1만 2676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반토막 수준이다.

    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 6251가구, 지방 6425가구가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6251가구, 지방은 6425가구 공급된다.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분양 예정 사업장이 없다. 인천은 4180가구, 경기는 2071가구가 예정돼 있다. 지방에선 충남이 1763가구, 부산이 1436가구, 대전이 952가구, 울산이 899가구, 대구가 755가구, 광주가 620가구 분양된다.

    개별 단지별로 보면 경기 의정부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회룡역파크뷰'가 있다. 총 1816 가구 중 674 가구를 일반 물량으로 공급한다.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시티오씨엘7단지' 1453가구가 공급된다.

    이외에도 대전 대구 가오동 '대전롯데캐슬더퍼스트'가 952가구, 부산 사하구 당리동 '더샵당리센트리체' 821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다만 분양심리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71.4로 전월 대비 10.6포인트 하락해 두 달 연속 크게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경기둔화 우려, 탄핵정국 등이 맞물리면서 분양전망이 좋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1월 분양실적은 65%로 지난해 12월 31일 조사한 1월 분양예정 물량은 총 1만 3113가구였으나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총 8585가구에 그쳤다.

    직방 관계자는 "불안한 분위기 속 건설사들이 분양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2월 분양시장 역시 예년과 비교해 신규 분양물량이 줄고 수요 또한 위축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