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폭풍 속 카카오 9~10% 급등딥시크 호재 전망에 AI 협업 소식까지
  • ▲ 챗GPT 개발사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 ⓒAP=연합뉴스
    ▲ 챗GPT 개발사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 ⓒAP=연합뉴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부과 충격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카카오 주가는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발(發) 딥시크 쇼크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카카오는 오픈AI와의 협업 기대 속에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오후 3시8분 기준 4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9.00% 오른 수치로 챗GPT 개발사 오픈AI와의 협업 논의 가능성을 점치는 업계 소식에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오픈AI는 오는 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내 기업 및 스타트업 개발자 100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을 개최한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은 방한 기간 카카오와 협업을 발표하는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의 기자간담회에서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출시를 앞둔 AI 서비스 '카나나'의 개발 현황 및 사업 전략 등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올트먼은 지난 2023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 초청으로 처음 방한했고 2024년 1월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바 있다. 올트먼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올트먼이 이번 방한 기간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의 면담도 가질 것이란 전망도 나와 업계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