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7324만원으로 6년 만에 흑자 전환 성공지난해 한앤컴퍼니 소유 변경 이후 경쟁력 강화 중심 경영 체계 구축비효율 사업 정리 및 제품 포트폴리오 재구성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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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유업
남양유업이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7324만원으로 6년간 지속된 적자를 끝내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0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99억원으로 전년(-715억원) 대비 86.2% 축소됐다. 매출은 4.4% 줄어든 9528억원으로 집계됐다.이러한 성과는 경영 효율화와 고객 중심 전략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결과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된 이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 구성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경영 혁신에 돌입했다.이에 따라 기존 사업 운영 방식을 재정비하고,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한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비효율적인 외식 사업을 정리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한편, 전사적인 체질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추진했다.지난해 3분기 남양유업은 20분기만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달성했으며, 4분기에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확대됐다.남양유업은 실적 개선과 함께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지속적으로 소각하고 있다.남양유업 관계자는 “경영 정상화와 소비자 신뢰 강화를 위해 강도 높은 쇄신과 ESG 경영을 병행한 결과, 실적 개선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강한 남양유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