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어 브라질 저작권 사용료 징수해외 저작권 징수 역량 확대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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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는 브라질 음악저작권협회(이하 ABRAMUS)와 브라질 내 함저협 회원 저작권 보호를 위한 관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함저협 회원 5000여 명이 보유한 약 40만곡의 음악 저작물이 브라질에서 ABRAMUS의 보호를 받게 됐다. 예를 들어 함저협이 저작권을 관리하는 강풀의 웹툰 원작 드라마 ‘무빙’, ‘조명가게’ 등에서 발생한 저작권 사용료는 앞으로 브라질에서는 ABRAMUS가 징수해 함저협에 분배하게 된다.글로벌 시장에서 함저협 창작자들의 권리가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앞서 함저협은 일본음악저작권협회(JASRAC)와 지난해 12월 저작권 관리 계약을 체결해 2025년부터 일본 내 회원 저작권 보호를 시작했다.브라질 음악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13.4% 성장했다. 디지털 스트리밍 시장 확대와 함께 음악 소비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또한 K-POP과 한국 드라마 OST, 영화 음악 등 한류 음악이 활발히 소비되고 있다.이번 ABRAMUS와의 계약은 브라질 내 한국 음악 저작권 보호를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함저협의 해외 저작권 사용료 징수 역량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함저협과 ABRAMUS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브라질 음악 시장에서 한국 창작자들이 안정적으로 저작권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한동헌 함저협 이사장은 “이번 계약은 한국 창작자들이 브라질에서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한국 창작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함저협은 신탁범위 선택제를 도입해 창작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며, 2021년 CISAC(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 가입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연간 저작권 사용료 징수 규모는 CISAC 가입 당시 2021년 21억원에서 지난해 150억원으로 급증하며 국내 저작권 집중관리단체로서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