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출시 위한 임상 3상 단계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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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독크린텍
    카본블록 필터 기업 한독크린텍은 지난 7일 휴대용 신장혈액투석기 개발 기업 넥스트키드니(Nextkidney)와 의료기기용 필터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독크린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의료기기용 필터 시장 진입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넥스트키드니와 필트레이션(filtration) 관련 기술 지원 및 제조 관련 업무 협력을 할 예정이다.

    한독크린텍 관계자는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독크린텍의 필터 기술을 바탕으로 정수산업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메디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스트키드니는 휴대용 신장혈액투석기를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이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싱가포르 소재해 있으며 글로벌 50개국에서 175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휴대용 신장혈액투석기 제품 출시를 위해 임상 3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

    혈액투석환자는 주 2~3회, 1회당 3~4시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기존 신장혈액투석기의 경우 장비의 크기나 설치환경의 제약조건으로 인해 대부분 병원에 설치돼 환자가 혈액투석을 받기 위하여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넥스트키드니의 휴대용 신장혈액투석기는 기존 제품의 3분의 1 크기로 줄여 가정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고 이동에도 용이하다.

    한독크린텍 관계자는 “최근 혈액투석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아져 본 의료기기 제품에 대한 시장성은 매우 높이 평가되고 있다”라며 “현재 경쟁 제품은 전무한 상황으로 출시했을 때 혈액투석환자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