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과 서울미술관 협업 '아트 오브 럭셔리' 전시 오는 6월까지 진행쿠팡 럭셔리 뷰티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 입점 니치 향수 브랜드 체험마스터 클래스 통해 자신만의 향수 찾기 등 레이어링 팁 공유
-
- ▲ 서울미술관에서 열린 ‘아트 오브 럭셔리(Art of Luxury)’ 전시회에 설치된 쿠사마 야요이의 대표작 ‘호박’작품. 전시장 곳곳에는 발향기가 설치돼 향과 함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뉴데일리
지난 21일, 서울미술관에서 열린 ‘아트 오브 럭셔리(Art of Luxury)’. 전시회에 들어서자 익숙한 미술관의 공기 속에서 낯설면서 감각적인 향기가 퍼졌다. 이번 전시는 쿠팡의 럭셔리 뷰티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R.LUX)와 서울미술관이 협업해, 후각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미술 감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작품을 감상하기도 전에 이국적이면서 신비로운 향이 먼저 코끝을 스쳤다.쿠사마 야요이의 대표작 ‘호박’ 앞에 다가가자 또 다른 매력적인 향이 공간을 가득 채웠다. 함께 작품을 감상하던 관람객들이 "이 향은 어디서 나는 거죠?"라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전시관 곳곳에는 발향기가 설치돼 있었다.
전시회장 관계자는 "이건 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EX NIHILO)의 향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향은 대담하고 창의적인 아티스트의 뮤즈를 연상시키며, 스트로베리와 로즈의 우아한 조합에 이국적 느낌을 더해 강렬한 개성을 표현한 향입니다"라고 덧붙였다. -
- ▲ 전시관에 마련된 향수 팝업스토어ⓒ뉴데일리
전시 기획자는 "미술관에서 시각적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경험과 후각적 예술 작품으로서의 향수를 결합해 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며 "향수를 시향할 때 시각적인 이미지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경험을 전시장으로 확장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각 전시 공간에는 작품과 어우러지는 향이 배치돼 있어,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향이 스며들었다. 같은 작품도 공간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한 관람객은 "향이 더해지니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하는 기분"이라며 신기해했다.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술 감상을 넘어 후각까지 자극하는 새로운 예술 경험을 제안했다. 전시는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됐으며, 공간을 채우는 향은 전시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
- ▲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김미영 스토어 매니저가 쿠팡의 마스터 클랙스에 참여해 향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뉴데일리
전시를 마친 후에는 향수 브랜드 전문가와 함께 향을 깊이 탐구할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이설희 매니저,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김미영 스토어 매니저가 참여해, 쿠팡의 알럭스에 입점된 고급 니치 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 ‘메모 파리’, ‘아쿠아 디 파르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시향 기회를 제공했다. 모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유럽에서 수입·판매하는 향수 브랜드다.김미영 매니저는 "이번 클래스를 위해 엑스니힐로의 대표 제품 ‘스파이키 뮤즈’에 사용된 각각의 원료를 시향할 수 있도록 현지에서 공수해 왔다"며 로즈 아코드, 시더우드 등의 향을 직접 체험할 기회도 제공했다고 밝혔다.참가자들은 향을 맡으며 "이게 시더우드 향이구나"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또, 최근 트렌드인 향수 레이어링에 대한 조합과 추천을 받으며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향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
- ▲ 마스터 클래스를 위해 마련된 향수ⓒ뉴데일리
알럭스 관계자는 "마스터 클래스는 럭셔리 향수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비법을 깊이 있게 전달하는 새로운 문화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아트 오브 럭셔리’ 전시회는 오는 6월까지 진행된다. 클래스는 브랜드별로 하루 3회(각 1시간씩) 서울미술관 별관 VIP 라운지에서 열린다. 한 회당 최대 2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초대권(1인 2매)에 당첨된 고객은 전시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