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서초구 SCC홀서 제33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김성일 대표 M&A·기업가치 제고 방안 발표현대홈쇼핑과의 합병설 일축 … 독자적 성장 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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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퓨처넷이 올해 정보통신(IT)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성일 현대퓨처넷 대표이사 부사장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SCC홀에서 진행된 제3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경제 위축과 기업들의 긴축 경영으로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대구 주차장을 매입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그룹 내 IT 계열사(현대IT&E)를 인수 합병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올해 IT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존 사업 부문에 IT 기술을 접목해 조직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성장성과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현대퓨처넷은 보유 현금을 신성장 동력 발굴과 신규 인수합병(M&A)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2021년 케이블방송사업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디지털 미디어와 IT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주축이 될 신사업에도 투자할 것"이라며 "M&A 대상 기업은 지분율 100%를 기준으로 유망 사업 분야 및 우량 기업을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상반기 중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할 예정"이라면서 "해당 계획에는 회사의 성장 전략과 함께 중장기 배당 정책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홈쇼핑과의 합병 및 상장폐지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당사는 공개매수나 자사주 취득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면서 "최대주주인 현대홈쇼핑 또한 합병 계획이 없음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성장하는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주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