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478억원 기록 … 전년 比 39% 증가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치옥타시드' 매출 성장 견인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단행 … 공장 투자 495억·제조처 취득 35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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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광약품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78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22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1분기 실적과 연구개발(R&D)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제영 대표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와 '치옥타시드'가 1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약 234%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실적 반등과 수익성 회복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는 상급종합벼원 110곳에서 처방이 개시됐고 의원급에서도 50%이상의 커버리지를 확보하며 순조롭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CNS 전략제품 전체로는 전년 동기 대비 1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평균 성장률 3%를 크게 상회했다"며 "단순한 제품 판매 성과를 넘어 대표이사 직속으로 작년에 출범한 CNS 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중추 신경계 질환 영역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본격화된 이후 거둔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부광약품은 현재 오는 2030년 톱 20 제약사 도약을 목표로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 체계 구축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28일 최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4월 11일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주요 정정 사항은 총 3가지로 소액주주를 위한 설명과 최대주주 OCI홀딩스의 참여여부를 구체적으로 담았으며 미국의 관세 정책 등 최초 제출 이후 변화된 시장상황 변화 등을 반영했다.  

    부광약품은 2분기에 CNS 영역의 사업 활동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제영 대표는 "정신과 분야에서는 주요 학술대회 참여를 통해 항정신병 치료제인 라투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자 하며 이를 통해 처방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라며 "신경과 분야에서는 치매 복합제인 아리 플러스를 새롭게 출시해 제품의 특장점을 중심으로 한 타겟 마케팅을 통해 시장 내 빠른 안착을 목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덱시드와 치옥타시드의 처방 성장을 위해 집중적인 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본부별 심포지엄을 운영하고 집중 콜 캠페인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의료진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제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사용처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이제영 대표는 "먼저 공장에 총 49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1단계에는 214억원가량, 2단계에는 281억원가량이 순차적으로 집행될 계획으로 생산 능력 증대와 품질 고도화를 위해 투자 자금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처 취득에 350억원, 연구개발에는 300억원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개발비 300억원대의 자금은 신규 제제 개발 및 기존 제제 개발에 132억, 합성 신약 연구에 43억원, 외부로부터의 공동 개발 또는 제재 기술 이전 등 개발 과제 도입에 47억원, 라투다 등 주요 제품 적응증 확대에 42억원, 노후화된 연구개발 설비 투자에 37억원, 인건비 등 필수 운영 자금으로 향후 3년간 150억원을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광약품은 주요 R&D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김지현 연구개발본부 본부장은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파킨슨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의 1b 임상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카나반 병 치료제 CP-102도 전임상 후보 물질로 정식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 재규어 테라퓨틱스 AhR 안타고니스트 물질은 생체 효력 시험 일부 항목에 대해서 추가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따라서 최종 결과는 올해 상반기가 아닌 하반기에 확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회사 프로텍의 PKR 인히비터는 라이센스 아웃 노력과 병행해 미국 대학과의 공동 연구 결과와 연구 지원금 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향후 개발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