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내 LCC 중 중국노선 가장 많아"중국노선 수요에 대응, 계속 확대할 것"
  • ▲ 제주항공이 중국노선 확대에 나선다. ⓒ제주항공
    ▲ 제주항공이 중국노선 확대에 나선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제주~시안 운항재개 및 증편을 통해 중국노선 운항을 늘린다.

    제주항공은 오는 20일부터 제주~시안 노선을 주 2회(화·토요일)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시안 노선은 제주국제공항에서 밤 10시(현지시간)에 출발해 시안국제공항에 다음날 새벽 1시에 도착하며, 시안에서 새벽 2시에 출발해 제주공항에 6시 2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인천~웨이하이 노선은 오는 27일부터 주 7회에서 주 9회로 확대하며, 7월 1일부터는 주 10회로 증편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칭다오/하얼빈/웨이하이/옌지/스자좡/자무스 ▲부산~장자제/스자좡 ▲제주~베이징 서우두/베이징 다싱 등 국내 LCC중 가장 많은 10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한편, 제주항공의 지난 4월 중국노선 이용객수는 약 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3월 약 3만6000명보다 1만명가량 증가했으며, 지난해 4월보다도 15% 늘었다.

    중국노선 탑승률도 회복되고 있다. 1월 70% 초반에서 2~3월에는 70% 중반대를 기록했고, 4월에는 80% 중반대까지 상승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국인 비자면제 조치와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추진으로 한국과 중국을 잇는 항공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중국 노선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양국 여행객의 이동편의를 위해 중국노선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