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암 조기진단 검사 '아이캔서치'· 산전검사 'G-NIPT'가 핵심일본 검진·재생의료 시장 타깃으로 시장 공략 나서미국 제니스헬스 기술수출로 상업화 추진 중 이달 29~30일 청약 거쳐 다음달 초 코스닥 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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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기창석 GC지놈 대표가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희연 기자
GC지놈이 핵심 제품인 비침습 산전검사 'G-INPT' 와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검사 '아이캔서치' 등을 발판으로 글로벌 탑티어 도약을 선언했다. 해외 시장 공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 보이겠다는 계획이다.GC지놈이 2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기창석 GC지놈 대표는 "GC지놈은 독자적인 액체생검 기술과 임상유전체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암 조기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면서 "전체 연구인력 중 석박사급 비율이 89% 정도로 우수한 R&D(연구개발) 역량을 가진 기업"이라고 말했다.GC지놈은 건강검진 검사, 산전신생아 검사, 암 정밀진단 검사, 유전희귀질환 정밀진단 검사 300종 이상의 다양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900개 이상의 병의원에 제공하고 있다. 그룹사 GC셀의 물류 인프라와 연계해 1Day 검체 운송 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GC지놈의 핵심 제품은 ▲AI 기반의 비침습 산전검사인 'G-NIPT'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검사 '아이캔서치' 등이 있다.G-NIPT는 국내 국내 주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산과 유전자 검사 분야에서 유통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산모의 혈액만으로도 태아 검사가 가능해 안전하다. 핵심기술인 'G-PrEMIA'을 통해 기존 NIPT 대비 양성 예측도는 2배 향상시키고 위양성 발생률은 10배 낮춰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고정확도·저위험의 장점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고령 산모가 증가하면서 수요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기창석 대표는 "G-NIPT는 출시된 지 10년이 됐음에도 매년 12%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기존 검사는 위양성결과로 산모의 불안감을 유발하고 불필요한 양수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빈번했다"면서 "회사는 세포 유리 DNA 간의 거리를 분석하는 기술과 염색체별 세포 DNA를 시각적으로 분석해 AI로 학습시킨 새로운 알고리즘을 만듦으로써 기존 검사 대비 위양성 비율을 90% 가량 낮추고 정확도를 2배 이상 높였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주력 제품인 '아이캔서치'는 혈액 10ml 만으로 대장암, 폐암, 간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6종 이상의 주요 암을 동시에 선별할 수 있는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검사로 암 검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기존 조직검사 대비 비침습적이면서도 민감도 82.2%, 특이도 96.2%의 정확도를 입증했으며 저밀도 전장 유전체 시퀀싱 방식을 통해 국내외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 모두를 확보했다.기 대표는 "회사는 건강 검진 목적으로 시행되는 검사의 특성을 고려해 암 환자 1000명과 건강인 3000명을 포함해 총 4923명 대상으로 성능을 평가했다"면서 "이는 국내 최다 임상 검체 검증 데이터"라고 설명했다.GC지놈은 일본과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아이캔서치를 앞세워 일본의 검진 및 재생의료 시장을 타깃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4월 16일 GC의 일본 계열사인 GC림포텍과 함께 도쿄에서 제품 론칭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또 미국 지니스 헬스(Genece Health)에 완료한 기술수출을 기반으로 상업화를 추진 중이다. 단기적으로 단일암 제품 출시, 장기적으로 FDA 인증 및 미국 보험청(CMS) 가이드라인 등재를 목표하고 있다.최근 주목받는 MCED(Multi-cancer Early Detection) 분야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아이캔서치 검사 건수는 100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지난 4월 일본 시장에 제품을 정식 출시했으며, 올해 미국 시장에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현지 파트너십 확대 및 그룹사간 시너지를 통해 해외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GC지놈은 최근 4개년(2021년~2024년) 동안 연평균 11.9%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356억원, 영업이익 14.5%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또 해외 매출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바탕으로 2028년에는 매출 701억원, 영업이익율 39%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기창석 대표는 "아이캔서치는 올해 매출 약 42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국내에서는 약 5000건 이상의 검사 의뢰를 통한 20억원 정도의 매출을 추정하고 미국에서는 지니스헬스의 임상 단계별 마일스톤 및 특허 등록에 따른 마일스톤을 합친 약 150만불(한화 약 21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내년부터는 일본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8년에는 일본과 우리나라 및 미국에서 약 182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기 대표는 "GC지놈은 이미 국내 및 아시아를 대표하는 임상 유전체 선도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탑 티어 액체생검·임상유전체 분석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한편 GC지놈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4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9000원~1만5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360억 원~420억원이다. 수요예측은 5월 19일부터 5월 23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5월 29일~30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6월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