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보다 0.5p 하락…기준치 100 크게 하회6월은 지난달 지수보다 소폭 오른 75.3 전망
  • ▲ 지방 아파트 건설현장.ⓒ뉴데일리DB
    ▲ 지방 아파트 건설현장.ⓒ뉴데일리DB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0.5p(포인트) 하락했다. 건설기업이 체감하는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5월 CBSI가 전월 대비 0.5p 하락한 74.3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CBSI는 건설사 입장에서 판단한 건설경기 지표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이지혜 연구위원은 "5월 체감 건설경기는 전월보다 다소 하락하며 기준치인 100을 크게 하회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세부 지수를 보면 자금조달지수는 78.6으로 전월 대비 2.1p 올랐으나 그외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공사기성지수는 9.4p 내린 75.6, 수주잔고지수는 8.2p 하락한 72.2로 각각 집계됐다.

    공종별 신규수주지수는 토목(1.6p)과 주택(3.8p)은 상승하고 비주택건축(-3.0p)은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지수는 100.0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중소기업지수는 0.3p 내린 63.0, 중견기업지수는 1.1p 하락한 60.4를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3p 내린 90.1이었으나 지방은 0.6p 오른 63.8으로 나타났다.

    5월 신규수주지수가 종합실적지수에 미친 영향력은 58.9%로 전월 대비 1.1%p 감소한 반면 자금조달지수의 영향력은 12.7로 전월 대비 1.4%p 상승했다.

    다만 6월 전망지수는 5월 지수보다 1.0p 높은 75.3으로 조사됐다. 여전히 100 이하여서 건설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 비중이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건산연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