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연, 6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6.1p 하락"스트레스DSR 3단계에 외곽 미분양 해소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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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주택단지ⓒ연합뉴스
다음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앞두고 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하락했다. 반면 지방은 미분양 대책 마련 기대감에 상승했다.17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93.5로 전월 대비 3.9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6.1p 하락한 98.3을 기록했고 서울은 10.4p 하락에도 106.2로 기준치 100을 상회했다.주산연 관계자는 "7월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DSR 3단계 도입 확정으로 주택수요 위축 우려가 커졌고 과천·분당 등 일부 핵심지역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시장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평택, 양주, 이천 등 외곽 지역에서는 준공 후 미분양이 일부 해소되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수도권 전반적으로 사업자들의 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비수도권은 6.1p 상승한 92.5로 나타났다. 광역시에서는 △대전 31.9p △울산 13.4p △세종 4.3P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도지역에서는 △경북 30.8p △전남 22.2p △강원 13.3p 상승한 반면 충북, 경남, 전북의 경우 각각 12.5p, 2.8p, 2.8p 하락했다.주산연 관계자는 "지방은 대출규제 완화와 미분양 해소 대책 마련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6월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 대비 1.0p 상승한 80.3으로 전망됐다. 최근의 대출금리 하락추세와 금융감독원의 부실PF 정리에 따라 신규대출 공급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자재수급지수는 1.7p 상승한 97.9로 전망됐다. 5월 들어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입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자재수급 여건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