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자치구중 1위…금천·구로·도봉도 '주의'서울 전년비 21.4%p↓…차액 556만원 감소
  • 1~5월 서울에서 발생한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거래 4건중 1건은 기존 보증금보다 시세가 낮은 역전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역전세가 전체 거래 절반에 육박했던 지난해보다는 그 비중이 대폭 줄었다.

    19일 부동산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전세거래 7547건 가운데 1875건(24.6%)이 역전세로 파악됐다. 역전세 주택의 평균 전세시세 차액은 423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서울 전세거래중 역전세 비중은 46%, 전세시세 차액은 979만원이었다. 올해와 비교하면 역전세 주택 비중은 21.4%포인트(p) 하락했고 차액도 556만원 줄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서구 역전세 비중이 54%로 25개 자치구중 가장 높았다. 1~5월 평균 전세보증금도 1억8548만원으로 2023년 1~5월대비 497만원 하락했다.

    강서구 다음으론 △금천구 45% △구로구 43% △도봉구 42% △양천구 39% △은평구 33% △강북구 32% △관악구 27% △동대문·서대문구 26% △노원·영등포·중랑구 25% △성북구 24% △강동·동작·중구 23% △강남구 22% △종로구 21% △광진·서초구 18% △마포구 16% △성동·송파구 15% △용산구 7% 순으로 역전세 비중이 높았다.

    다방 측은 "서울 빌라 전세시장에서 여전히 역전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거래비중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며 "지역에 따라 역전세 비중이나 전세가 하락폭에 차이가 있는 만큼 향후 전세시장 흐름을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