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누적 매출 1조원 돌파2019년부터 연매출 1000억 브랜드로 발돋움2012년 출시 이후 연평균 성장률 16%
  • 농심이 2012년 12월 출시한 생수 브랜드 ‘백산수’가 약 12년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농심 백산수 매출은 2013년 약 240억원으로 시작해, 2015년 준공한 백산수 신공장의 생산력을 바탕으로 성장 가속도를 높여 2019년부터 연 매출 1000억원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출시부터 지난해까지 백산수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16%에 달한다.

    농심은 올해 백산수 누적 매출 1조원 돌파와 백산수 신공장(2015년) 가동 10주년을 맞아 백산수 브랜드 재도약을 추진한다.

    농심은 올해부터 국내시장을 타깃으로 백두산 천지부터 내두천 수원지까지 ‘자연정수기간 40년’을 강조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자연정수기간은 빗물이 지표면에 흡수되어 지하 암반층을 통과하는 시간으로, 오래 걸릴수록 자연정화되고 천연 미네랄을 많이 함유해 생수 품질에 큰 영향을 끼친다. 

    최근 농심 백산수 해외 사업 확대의 핵심 전략은 중국 특수 수요 개척이다. 현재 백산수는 전체 매출의 약 25%가 중국에서 발생하는데, 농심은 현지 백산수 매출 도약을 위해 2022년부터 중국 전용 5L 제품을 운영하는 등 특수 판매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농심 백산수 공장은 최첨단 무인 자동화 스마트 팩토리다. 취수, 포장, 물류 등 백산수 생산 전 공정에서 사람의 손이 닿지 않게 운영되어 오염을 원천적으로 봉쇄한다. 

    백산수 공장 생산설비는 세계 최고의 장비들로 갖춰져 있다. 생수 생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충전·포장 설비부터 보틀링, 라벨지 포장, 컨베이어 벨트 이송, 적재까지 대부분의 공정에 크로네스사의 첨단 설비를 도입했다.

    수원지로부터 흘러온 물을 여과하는 설비는 독일의 펜테어(Pentair)사 제품이며, 백산수 용기 제작은 생수용기 사출 설비 글로벌 선도 기업인 캐나다의 허스키(Husky)사가 맡았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도 백두산의 청정 자연과 시간이 빚은 ‘40년 자연정수기간’ 백산수의 차별성과, 세계에서 인정받은 품질을 적극 알리며 제2의 도약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